6월의 푸꾸옥 4박 5일 자유여행3 - 도착 (피크타임 모닝투어)

난기류에 흔들리는 새벽 비행기를 타고가면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창밖을 보니 어느덧 날이 밝아가고 있었다. 어디를 날고 있는지.. 지도 모니터가 없기 때문에 알길이 없었다. 

아침 6시쯤 베트남 푸꾸옥 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어 좀 걱정이었다.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그 나라마다 특유의 냄새가 들어오는데 알 수 없는 습한 베트남 냄새가 났다.

삼엄한 입국 심사를 마치고 무사히 공항 밖으로 나와보니 각 여행사들에서 픽업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손님을 데려가기 위한 택시기사들도 있었다.

우리는 피크타임이라는 여행사에서 모닝투어를 신청해놨었다. 다행히 나오자마자 대문작만하게 피크타임 부스를 찾을 수 있었고 현지 여행사 직원이 우리를 체크해줬다. 

모닝투어는 아침에 일찍 도착해 오갈 곳 없는 시간동안 방황하지 않도록 숙소제공, 조식제공, 마사지 제공을 하는 투어 패키지이다. 인당 3만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고 우리는 관광지는 가지 않았지만 숙소에서 죽치고 있는 대신 관광지 투어 상품도 있다.

픽업해야할 인원이 다 모이자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픽업 차량으로 피크타임 라운지까지 픽업되었다. 

푸꾸옥의 도로는 약간 중앙선이 모호하고 오토바이가 많아 좀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안했다.ㅎㅎㅎ

피크타임 라운지 도착

차를 짧게 한 10분? 정도 타고가니 즈엉동에 위치한 피크타임 라운지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체크인을 한다. 위치는 RUM리조트라는 곳 앞에 있었다.

https://maps.app.goo.gl/CLpXrC5yYR6gYBT36

Rum Bungalow · 139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Khu Phố 7,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여기 라운지에 도착해서 숙소 샌딩을 예약하고 조식 쿠폰도 받고 숙소 샌딩 전까지 머물 수 있는 RUM리조트 방 키도 받았다.

 

모닝투어 RUM 리조트

https://maps.app.goo.gl/CLpXrC5yYR6gYBT36

Rum Bungalow · 139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Khu Phố 7,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RUM리조트는 구글 맵에 의하면 2성급이고 나처럼 잠깐 머무는 용도로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것 같았다.

방들은 독채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방과 분리가 잘 되도록 되어있었다.

작게나마 이렇게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다.

 

룸 컨디션은 뭐. 나쁘진않았다. 솔직히 돈 아낄려고 여행한다면 이런 곳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온수가 안나오는건 좀..

방은 침대가 무려 2개이다. 에어컨도 빵빵하다.

조식 - 반쎄오푸꾸옥

임시 숙소로 제공된 숙소에서 짐을 놓고 잠시 좀 씻고 모닝투어에 조식으로 포함된 반쎄오푸꾸옥이란 식당에 바로 갔다

반쎄오푸꾸옥은 RUM리조트 바로 근처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은 곳이었다.

https://maps.app.goo.gl/KUGfuJkDFfVF8A6EA

Banh Xeo Phu Quoc 반쎄오푸꾸옥 · 베트남 Kiên Giang, Phú Quốc,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Huyện

빛바랜 간판과 외관을 보면 여기서 먹어도 되나 싶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베트남 현지 식당과 같은 컨디션으로 약간 머뭇거릴 수 있는 실내 분위기.. 

모닝투어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어 주니까 먹는다~ 라는 느낌으로 추가금이 없는 쌀국수와 분짜를 시켜보았다.

 

별 기대도 안하고 먹었는데 맛있다. 푸꾸옥에서 먹은 쌀국수 중 여기가 제일 맛이있던 것으로 결론을 내고싶다.

분짜도 맛있다. (가격 대비)

모닝투어 - 빈스에코스파

가볍게 조식을 마치고 우리는 빈스에코스파라는 스파샵에서 60분짜리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다. 직원은 친절했고, 위생면에서도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다.

 

https://maps.app.goo.gl/71hij5Hc1zeB6f9d6

빈스에코스파 · 137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Dương Tơ, Phú Quốc, Kiên Giang 92000 베트남

 

즈엉동 타라파카 카페

마사지를 마치고 카페인을 채우러 급하게 카페를 찾았다. 덥기도 덥고.. 우리는 그냥 가까운 카페 아무데나 들어갔다.

https://maps.app.goo.gl/GUGGhQ3MANDZP82B6

Tarapaca Cafe · 106A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Dương Tơ, Phú Quốc, Kiên Giang 70000 베트남

 

타라파카 카페라는 곳인데 처음으로 우리발로 돌아다닌 곳인데 직원도 친절하고 망고스무디도 너무 맛있었다. 망고 스무디는 정말 100%리얼 망고.. 

에어컨도 틀어주고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였다.(한국사람은 별로 오지 않나보다)

적당히 한국사람 없는 조용한 곳을 가고 싶다면 이 카페를 추천한다.

킹콩마트

https://maps.app.goo.gl/Y6QoJ35LgMWQhVBA6

킹콩마트 · 141A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Khu Phố 7,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킹콩마트 킹콩마트 킹콩마트.. 푸꾸옥 여행을 찾으면 꼭 나오는 곳이 바로 킹콩마트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마트구경하는 재미가 있긴하다. 꼭 가보는 나로써 킹콩마트는 좀 궁금했다. 가보니 별개다 있다. 음식, 옷, 기념품, 과일, 야채.. 공구.. 뭐 없는게 없다. 한국 제품들도 많고 갑자기 뭐가 필요하다거나 하면 여길 가면 된다.

 

호텔 샌딩

모닝투어로 조식, 마사지를 받고 카페, 킹콩마트 구경을 하고 숙소에서 딩굴거리다 보니 숙소 샌딩 시간이 다가왔다. 2시 반쯤에 피크타임 라운지에서 차량으로 숙소까지 데려다줌으로써 모닝투어는 끝이난다.

이때 동선이 비슷한 일행이 있다면 같이 타고 간다.

우리는 한팀과 같이 타고 갔다. 인터컨티넨탈 푸꾸옥은 가는데 15분정도가 소요되었다.

 

모닝투어 할만한가?

패키지여행으로 가는것이 아니고, 항공노선 특성상 아침 일찍 도착하여 오갈 곳 없이 방황하는 것보다는 모닝투어에 이끌려 시간을 보내는건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 베트남 잘 모르고 처음간다면 좋은 선택이다. 가격도 인당 3만원대에 마사지까지 포함되어있으니 나쁘지 않다. 대중교통이 좋지 않은 푸꾸옥 특성상 공항 픽업과 숙소 샌딩도 좋은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