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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6월의 푸꾸옥 4박 5일 자유여행1 - 어디를 가야할까?

by lucidmaj7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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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신혼여행으로 호주(골드코스트, 시드니) 여행 후 2월 프라하를 갔다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다. 단기간에 해외여행을 이렇게 가는 경우가 있던가? 

우리 회사에서는 승진을 하면 리프레시 휴가라고 10일의 연차를 사용할 기회를 준다.(내 연차 소진이다.) 왜? 내 연차를 소진하는가? 연차를 소진하면 연차수당의 120%정도를 돈으로 돌려줘서 어찌보면 좋은 제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5일 연속으로 연차를 소진해야하는 문제점이 이 좀 있을 뿐. 리프레시 휴가는 10일을 2회로 나눠서 쓸 수 있다.

작년에는 집인테리어를 한다고 아무데도 안가고 5일이나 써버려 좀 아까웠다. 하지만 올해는 남은 리프레시 휴가 5일을 잘 써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5일정도면 최대 8박9일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준비를 하면서 와이프님의 연차가 거의 소진되어버렸기에 여행을 길게 가기 어렵지 않나 생각했다.

하지만 때가 와버렸다. 와이프의 회사가 거의 망하다시피하게 되어 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기회는 이때다. 사실상 시간의 제약이 사라저버렸기 때문에 남은 리프레시 휴가를 소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디를 가야하는가?

과거 2017년 친구와 함께 사이판을 갔던 적이 있다. 5박 6일정도여서 3일 돌아댕기니까 매우 노잼이고 지루하게 나머지를 보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여유로움이 어딨냐~ 싶어 가끔 그때의 기억이 좋았다. 그리고 한국 어디서는 볼 수 없는 푸른 산호바다와 멋진 선셋. 여기를 여자친구와 함께 다시 가보고 싶었다. 

사이판

또 그와 비슷한 괌도 좋은 추억을 남겨주어 괌이나, 사이판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환율이 환율인지라 물가는 사악해졌고 호텔은 오래되어 가격대비 좋지 못한 경험을 줄 것이 뻔하였다. 좀 좋은데라고 잡아볼라면 1박에 30만원이 넘잖아...

하지만 그래도 가볼까 하는 생각에 괌으로 비행기표랑, 호텔도 예약까지 마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돈이 너무 많이 들 뿐더러 호텔도 좋지 않아 결국 다 취소하고 다른 곳을 알아 보았다.

푸꾸옥?

여행사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오지가 광고가 나오는 푸꾸옥? 풀빌라? 

myrealtrip.com

푸꾸옥 광고 쓰나미에 휩쓸려 푸꾸옥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패키지를 보고있었다. 괌 대비 가격은 훨씬 싸지만 리조트는 5성급에 매우 좋은 시설이었다.

그런데 요상하게 3박5일? 저리 좋은 리조트를 가는데 왜 3박인지 의문이라 패키지는 패스하고 직접 예약을 해보았다. 

여행기간은 6/10~6/14일로 6/10일 새벽2시 비행기, 6/15일 새벽 4~5시 인천 도착 일정으로 짜보았다.

비엣젯 항공 2인 왕복 68만원,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4박 99만원. 

비행기 +  숙소만 170만원 정도였다.

이렇게 비엣젯 항공에서 직접 티켓팅을 하고, 직접 최저가로 인터컨티넨탈 푸꾸옥까지 직접하였더니 여행사가 짜놓은 패키지보다 한 40만원은 싸졌다.

 원래 동남아는 덥고 사람 많고, 지저분할거라는 생각에 생각지도 않았는데 가성비가..안갈 수 없는 가성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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