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최근 5년내 다사다난한 해였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가치관에 많은 변화도 생긴 해였다.
1. 이직
판교라는 판타지에 이끌려 2017년 말 어느 보안회사의 개발자로 이직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하였고 30년동안 살았던 대전을 떠나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그 판타지는 오래가지 못했다. 비교적 자유로운 그 전의 직장과는 다르게 알게 모르게 수직적인 조직과 무언가 시스템에 꽉 막힌 답답함? 출근 3일차에 아 여긴 잘못 왔구나를 깨달았다. 하지만 어찌 하겠는가. 적응하는 수 밖에?
그렇게 참고 참아 거의 4년을 버텼다. 나름 적응도 했으며, 그 시스템이 주는 효율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의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지도 배울 수 있었다. (개발자로서 성장은 아쉽지만? 일하는 법을 배웠다 생각한다) 나름 그 4년이 헛된 시간은 아니었으니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이직의 기회가 생겼고, 정말 운이 좋아 이직에 성공하였다.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한번 얻게 되었고, 이전 직장에서 배운 회사생활을 발판삼아 더 나은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2. 주식 - 삼성전자 +55%
2020년-2021년 코로나로 인해 유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자산가격이 급등하였다. 그런 대세 상승장에 몸을 던져 이 한몸 불 살라 버릴 수 있었을까?ㅋㅋ
결과적으로 한국장에 비중을 많이 실어 성과가 좋지 못하다. 게다가 1년내내 내리막인 삼성전자의 비중이 너무 컷던게 실패 요인이랄까?.
사실 2020년 10월쯤 5만7천원대에서 크게 담구었다. 때문에 2021년 1월 최고점 9만전자에 수익율은 55퍼센트 가까이 되었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드디어 10만전자!를 외치면서 정신못차리고 가즈아 외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1년내내..우하향이라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냥 뒀으면 또 괜찮지.. 8만전자 시절 엄청나게 매수를 하는 바람에 너무 많은 돈이 삼성전자에 묶이게되고... 많은 기회들을 놓치게 되었다.ㅎ
반면 미국장에는 무지성으로 S&P500과 AAPL 애플을 매수하였다. 미국장 답게 우상향을 보여주었고 (물론 엔비디아나 테슬라를 샀다면.ㅠㅠ.) 안정감있게 시드를 불려주었다.
2021년은 하루하루 변하는 주식시장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작고 가벼운 수익도 맛볼 수 있는 해였다 볼 수 있다.
내년에는 좀 더.....
2021년은 이 외에도 일일히 나열하기 귀찮을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양한 경험들이 한 거번에 닥치면서 정신 없었지만 나 자신의 가치관을 크게 바꾼 해였다고 본다. 2022년에는 좀 더 나은 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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