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하고 벌써 7월 8월.. 9월 2달이 흘렀다. 퇴사 후 한 3주 정도 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근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나를 반겼다. 입사 당일 7월 5일만 출근을 하고 여태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재택근무가 마냥 좋다고 생각 했었다. 나는 조용하게 혼자 일하는 걸 좋아 하는 타입이라 누가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하면 집중이 잘 안된다. 재택근무를 하니 오히려 사무실에 출근 했을 때보다 집중시간이 길어저... 너무 움직이지 않고 일하다보니 이러다 병나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 사무실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에 짐싸러 가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하여 이 번 기회에 팀원들과 인사도 할겸 출근을 하게 되었다.. 무려 입사 후 2번째로 회사에 간다.
밤새 비가 많이 내리고 아침에도 비가 오는 것 처럼 보여.. 자차 출근을 시도 해 보았다.
정말 판교에 올라와서(거의 4년됨) 내차로 출근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전철역도 가까울 뿐더러, 주차비가 살인적이라, 감히 엄두도 못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재택근무기간에 출근하면 주차지원을 해준다.(ㄱㅅ)
하지만 역시나 출근길은 헬이었고... 잠도 덜깼는데 운전하기란 참 힘들었다... 도착하니 40분정도 걸린듯?
전철로 출근한거랑 비슷?하게 도착하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또 비도 안온다. 젠장
주차장은 텅텅텅 비어있어 주차하기는 편했다.
팀원들을 거의 첨보기에 .. 어색어색.. 어쩔 수 없다.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시도 하였다.
판교를 빠저나가기 부터가 개빡세다.
멍청한 현대 네비게이션이 이상한길을 알려준다.
하지만 어차피 막히는 길..ㅋㅋㅋㅋ
퇴근시간은 운전하지말자..
총 48분 걸렸고...연비도 똥망이다.
자차 출근은 돈쓰고, 시간버리고, 정신건강도 좋지 못하다.
그리고 재택근무는 정말 좋은 것이었다. 길바닥에 거의 2시간을 내다 버리지 않아도 ..
삶에 엄청난 시간적 여유를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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