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3일째,
엔텔롭캐년, 홀스슈밴드, 그리고 그랜드캐년을 가기로 한날이다.
하지만 아침부터 눈이 예사롭지 않게 온다.
미국에서 눈을 볼 줄이야.. 사막지형이라 눈이 안올 줄 알았는데 엄청온다.
엔텔롭캐년은 돈을 내고 투어신청을 해놔서 어떻게 해서든 가야했다.
엔텔롭캐년의 투어 장소는 숙소(햄프턴 인 스위트 페이지)에서 10분거리로 매우 가깝다.
투어 체크인을 하고 투어시간까지 좀 기다리는 동안 눈은 계속 온다.
투어시간이 되자 가이드와 함께 투어 버스에 탄다.
투어 버스로 오프로드를 약 10분정도 달린다. 멀미날정도로 흔들리니 조심하자.
엔텔롭캐년 도착.
여전히 눈이 쏟아지고 있다.
걱정했지만 엔텔롭캐년은 동굴처럼 되어있어 눈이 와도 상관이 없는 곳이었다.
가이드 아저씨가 사진이 잘나오도록 아이폰 세팅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갤럭시는 모르는듯
사진은 잘나온다.
엔텔롭캐년을 다 둘러보고 밖으로나와 다시 투어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길에도 눈은 엄청왔다.
더 많이 오는듯 했다.
그 다음 일정은 홀스슈 밴드.
홀스슈밴드 역시 가까운 곳에 있다. 10분정도 차타고가면된다.
하지만 눈이오는걸?..
홀스슈밴드는 주차장에 차를 놓고 좀 15~20분정도 걸어가야한다. 눈이 많이와 더 힘들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다들 열심히 걸어간다.
가는길에 홀스슈밴드 사진이 있다. 저기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있었다.
도착해서보니..
그 웅장함은 볼 수 없다.
눈이 너무 와 보이지않았다.
이게뭐람.
다음 대망의 그랜드캐년을 가야한다.
하지만 눈이 너무 많이오고 날씨도 좋지않아 가봤자 제대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에 포기하고
일정을 변경하여 다시 빠르게 라스베가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랜드캐년은 2시간정도 더가야 했는데 갔다가 도로가 통제되면 더 골치아프기 때문이다.
다행히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길은 날씨가 다시 맑아졌다.
아쉽지만 그랜드캐년은..
그렇다고 다시 보러 올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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