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간단한 사무용 의자가 필요해 이것 저것 알아보았다. 가장 간단한 선택은 기존에 쓰고 있던 시디즈 T50을 구입하는 것이 었으나 잠깐잠깐 앉을 의자에 35만원이나 하는 의자를 덜컥 사기는 좀 꺼려졌다.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의자들로 찾아 보았는데 눈에 들어온건 이케아의 플린탄 사무용 의자였다.
이케아의 플린탄 의자는 이케아 사무용 의자 중 거의 가장 저렴한 9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었다. 바로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으로 달려가 보았다.
이케아 플린탄 의자를 앉아보니 착좌감도 나쁘지 않고 적당히 탄탄한 좌판이 맘에 들었다. (시디즈 t50은 너무 물렁거려서..) 9만원대에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무엇보다 10년? 보증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그만큼 튼튼하달까?
나는 참고로 이케아 패밀리에 가입이 되어있었으나 계산 시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귀찮아서 그냥 패밀리 아이디를 찍지 않았다. 이것이 좀 실수 였을까?
집에와서 가만 생각해보니 제품 등록 따윈 없는데 어떻게 10년을 보증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케아 홈페이지의 품질보증에 대한 페이지에서는 구입증빙자료를 영수증 원본으로 한정하고 있다. 열전사용지로 프린트되는 이케아 영수증이 10년을 버틸 수 있을까?ㅋㅋ 너무 어이없는 정책이다. 게다가 품질 보증의 범위도 의자 전체가 아닌 구조 프레임, 움직이는 푸품에 대해서만 보증된다. 그냥 10년 품질 보증은 마케팅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대단히 낚인 느낌.
아무튼 구입 증빙을 최대한 오래 남겨야 할텐데 그 방법으로 이케아 패밀리 아이디에 남기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케아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구매시 패밀리아이디를 인증한 경우 과거 내가 구입한 품목이 세세하게 나온다.
나는 구입시 패밀리아이디를 제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구매한 품목은 여기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혹시 영수증만 가지고 등록 할 수 있을까? 이케아와 채팅으로 상담을 해보았다
상담원의 말을 요약하자면, 패밀리 아이디 등록은 구입 당시만 가능하며 그 후 등록은 절대 불가능하다. 또 품질 보증의 구입 증명은 오직 구입 영수증으로만 가능하며 10년이든 25년이든 보관하는게 좋다. 이다. 다만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해도 좋을 것 같다. 영수증을 가보로 남겨두어야 하는 것인가.
하지만 상담원 말도 믿을 수 없다. 분명 품질보증 페이지에서는 원본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매한 품질보증 정책을 펼치고 있는 이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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