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에서 어쩔 수 없이 윈도우 가상머신을 사용할 일이 생긴다. 그때마다 부트캠프 위도우로 부팅하기 위해 맥북을 재부팅하는 것은 꽤나 불편하다. 또한 리눅스 개발환경등을 사용하기 위해 가상머신을 사용해야 할 일도 많다. 하지만 macOS에서 성능과 사용성이 가장 좋은 페러럴즈는 사악한 가격 때문에 감히 손을 델 수 없었다.
그 대안으로 vmware Fusion player 12가 무료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windows 10의 퍼포먼스가 극악이었다. 발열은 말할 것도 없을 뿐더러 주식 HTS하나 켜는데 5분이 걸린다. cpu사용은 거의 항상 100%을 사용하여 다른 작업이 도저히 불가능 했다.
또 VMWare의 대안으로 리눅스에서 사용하던 QEMU를 써보기로 했으나 macOS에서 설치 방법이 까다롭고 운용이 불편하다. 그래서 찾은게 바로 VirtualBox.
과거 VirtualBox의 성능이 VMware보다 좋지 않고 불안정하기도 하여(간헐적으로 가상머신 이미지 자체가 망가지거나..) 손이 가지 않던 것인데 실험삼아 이번기회에 다시 써보기로 하였다. 어느덧 VirtualBox의 버전은 6.1이 되었다.
VirtualBox를 설치하고 Windows 10을 설치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윈도우10 설치 이미지로 부팅이 잘 되지 않았다. 다음과 같은 화면을 내뿜으며 가상머신 자체가 멈춰 버렸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검색해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이미지 스크린샷을 그냥 구글 검색에 이미지 검색을 해보았다.
나와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 중 문제 해결에 유력한 글을 하나 찾았다.
stanislas.blog/2020/02/crashes-virtualbox-macos-intel-power-gadget/
Intel Power Gadget과 VirtualBox간의 충돌!
가상머신의 성능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인텔에서 제공하는 전력 모니터링 툴인 Intel Power Gadget을 실행시키고 있었다. 위 블로그 포스트를 보면 VirtualBox가 간헐적으로 크래시 나는 이유가 저 Intel Power Gadget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텔이 쓰는 커널익스텐션과 충돌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며 이는 Intel Power Gadget 3.6.0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당장 Intel Power Gadget을 종료하고 다시 VirtualBox를 실행해 보니 말끔하게 Windows 10이 구동되었다.
몇시간을 삽질을 했는데.. 어이가 없는 원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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