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굴러댕기는 아이폰6가 하나 있다. 이제는 iOS 12까지밖에 못 올라가는 퇴물이지만 64기가의 스토리지와 멀쩡한 외관이 아깝다. 개발용으로 쓰려고 팔지 않고 남겨 둔 것이다.
그런데 약 5년정도가 지나니 배터리 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다. 켜면 거의 바로 꺼지며, 성능제한도 걸리게되었다.
있는 장비 활용해보고자 15000원 정도에 DEJI 아이폰 배터리를 구매하여 자가교체 하기로 하였다.
구성품은 수리키트와 DEJI정품 베터리이다. 배터리만 구매할경우 수리키트가 없는줄 알았는데 괜히 2천원이나 더주고 수리키트를 포함시킨거같은 느낌..
수리키트의 품질은 그냥저냥이다. 그냥 샤오미 드라이버 한세트만 있으면 이런게 필요 없을 듯 하다.
숙련되지 않은 일반인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사항이 너무 많이 적혀있다.
나는 읽지 않았다.
역시 중국산이며 한국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인듯하다. KC마크가 있다.
배터리 박스를 열어보면 배터리하나가 달랑 들어있다.
아이폰 하단의 나사 두개를 풀고 디스플레이를 들어올리면 아이폰이 열린다.
디스플레이가 잘 열리지 않아 좀 당황을 했지만 틈을 잘 벌려 열었다.
충전단자를 분리해준다.
여기서 제일 어려운부분이다. 배터리가 붙어있는 접착제를 떼내야 하는데.. 잘 안된다. 처음 하는 분이라면 분명 뜯다가 끊어먹어서..난감할 것이다.
총 두개를 뜯어야 하는데 하나는 성공했으나 나머지 하나는 뜯다가 끊어먹었다.
어쩔 수 없이 물리적인 힘으로 배터리를 뜯어내야한다.. 배터리가 심하게 구부러지면 폭발할 할 수 도 있다.
뜯어내니 배터리 겉비닐이 뜯어저 안에가 보인다. 터질까바 무섭다.
배터리에 양면테이프를 발라주고 원위치에 붙여준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디스플레이를 분리하지 않으려했는데 배터리가 잘 안떨어져 디스플레이도 분리해 약간 좀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다.
배터리 상태도 100%이며.. 성능도 최고성능으로 설정 되었다.
실제로 속도도 매우 빠르고 다시 들고나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제 개발을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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