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 맛집 - 국본가 수육국밥

2019년 마지막날 12월 31일, 드라이브 삼아 대천 바다를 보러 오전에 출발하여 12시쯤 도착하였다. 원래는 거제도를 가려했으나 추운날씨와 당일치기는 어려울 것 같은 판단에 가까운 바다인 대천을 선택했었다.

대천은 세종에서 직진만 1시한 반 정도 하면 갈 수 있으며 국도도 차도 별로 없고 가는길도 도로가 잘 포장되어있어 달리기 좋다. (하지만 과속카메라가 많다.)

바다를 구경하려 하였지만 너무 날씨가 추워 가까운 카페로 들어가버렸다.

바다는 이렇게 보는거다.

이럴려고 바다를 보러왔나 자괴감이 들었지만 추운 날씨에 따뜻한 커피를 바다를 보며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점심때가 되었으니 밥을 먹을 때이다. 하지만 주변 가게들은 조게구이, 조게찜, 해물탕... 해물을 싫어하고 조게를 싫어하기 때문에 스킵스킵

게다가 가격도 조게구이기본이 6만원부터라고 하니.. 심히 비싸다.

해수욕장 입구쪽으로 나와 둘러보니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없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곳. 왠지 깔끔하고 좋은 위치에 위치한 국본가 라는 수육국밥집이다.

 

수육국밥을 메인으로 그 이외에 많은 메뉴들이 존재한다. 수육국밥부터 해물갈비찜까지.....??약간 이것저것하는 느낌

 

식당 내부로 들어서니 외부와는 다르게 안에는 뭔가...인테리어도 그렇고 사람도 별로없고..?맛집아닌 맛집 느낌이 났다.

살짝 불안했다.

 

간장게장까지 팔고 있다.

원산지 표기는 크게 써 붙여 놓았다. 

곱창전골은 30000만원 부터 시작입니다. 

메뉴판은 다양한 메뉴들이 팔고 있으며 수육국밥은 8000원!

펄펄 끓는 수육국밥이 나왔다.

부추와, 깍두기, 김치, 새우젓이 반찬으로 나왔다. 깍뚜기의 맛이 너무 써...

 

수육국밥에는 왠지 모르게 마늘이 들어가있다.;; 마늘이 기본옵션이라니...

마늘 싫어하시는 분은 꼭 빼달라고 하세요.

 

수육의 고기는 퍽퍽한 맛이 었으나.. 국물맛은 맛이 있었다.

고기의 양도 적당?하다.

 

8000원짜리 뜨끈한 국밥한그릇을 먹고나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