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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피그마(figma)가 불편해

by lucidmaj7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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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UI디자인툴은 photoshop이었을 것이다. 약 10년전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는 photoshop으로 노가다를 하고 있었고, 그때 스캐치(sketch)라는 UI 디자인 툴이 급부상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Adobe XD와 같은류의 프로그램도 썼던 것 같다.

하지만 급발진하는 크롬브라우저의 성능과 웹기술의 발달로 몇년 지나지 않아 피그마(figma)라는 툴이 등장하였다. 완전히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디자인 툴이었다. 당연히 기능의 한계가 좀 있었지만 아무런 설치 프로그램 없이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이 었다. 

그리고 또 몇년 후 피그마는 이제 UI/UX디자이너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툴이 되어 버렸다. 거의 모든 UI/UX 디자이너 채용 공고에는 figma가 들어가 있는 정도다.

figma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간의 간극을 매꿔 주었다. 과거 디자이너가 UI를 디자인하고 개발자에게 디자인 사양을 넘겨주려면 각 요소들의 수치를 적은 디자인 가이드를 또 만들어서 전달해 줘야 했으며 개발자도 이런 문서를 보고 맞춰 개발해야핬다.

하지만 figma는 디자이너가 작업한 디자인을 바로 공유만 하면 수치나 색상등을 쉽게 파악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코드까지 만들어주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을 쉽게 만들어 주었다. 디자인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바로 코멘트를 달아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도 있어 이런 툴이 없다면 많이 손이 갔을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지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figma를 사용하고 있다. 기획자도 figma를 통해 ui wireframe을 개발하고 디자이너는 이 기획을 보고 ui를 디자인하고, 개발자는 이 figma ui 디자인을 보고 개발을 한다. 처음 부터 끝까지 figma를 쓴다.

이렇게 좋은 figma이지만 난 불만이 가득하다. 그 중 두가지 불만을 써본다.

1. 느린 로딩 속도.

첫번째로 불만은 느린 로딩 속도이다. 간단한 프로젝트야 크기가 작아 로딩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figma 프로젝트를 open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메모리도 덩달하 엄청 점유하게 된다. 개발자의 PC는 이미 개발툴로 꽉차있는데 여기에 figma를 띄워주는 웹브라우저 메모리까지 압박이 더해진다. 한참을 기다려 figma 프로젝트를 열어야한다. 답답.;

2. 협업?..

주로 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코멘트로 대신한다. 이렇게 코멘트가 달리면 보통 메일로 알림이 오게된다. 메일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면?.. 그냥 잃어버리는게 다반사다. 프로젝트가 커서 페이지도 많고 frame도 많다면?.. 그 코멘트를 찾는건 너무 어렵다. 

 

figma는 분명 좋은 툴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리소스를 먹고 협업시 다른 이슈트래킹이 좀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이슈는 게시판 형태 같은걸로 따로 모아져 보여젔으면 하는 바램이고 리소스를 너무 먹는건.. native로 구현되어야 되서 좀 어렵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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